@saschanaz 《月印釋譜》(15세기)에 【비비다】의 원형인 【비븨다】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창 등을) 찌른다는 뜻에 가깝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빔밥을 섞을 때 원래 숟가락이 아니라 젓가락으로 섞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지도요? 문지른다는 뜻은 어째서인지 나중에 추가된 것 같아요.
http://db.sejongkorea.org/front/detail.do?bkCode=P14_WS_v021_1&recordId=P14_WS_e01_v021_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