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1995년부터 K-pop 가수와 그룹의 1세대를 알게 된 것은 OCW(해외계약직)와 이주민들이 아이들에게 앨범을 가져다주고 학교와 친구들에게 전달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라디오 방송국을 히트시키기도 하고, 90년대 필리핀 댄스 열풍의 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즉, 한류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필리핀에서는 이미 K-pop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현대의 K-pop이 중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기 훨씬 전부터 이곳 필리핀에서는 이미 K-pop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보아가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K-pop 솔로 가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노래의 일본어 버전이 한국어 원본과 함께 한국에서 빠른 인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