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시급, 어딜 가도 1만 원이더군요”…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일기[서영아의 100세 카페]
대기업 임원 인사는 대체로 금요일 오후에 있다. ‘임원=임시직원’이란 우스개가 있을 정도로 파리 목숨 신세인 임원들. 이들에게 퇴직 통보를 할 때는 더욱 금요일이 유용하다. 주말 새 그들의 흔적을 지워내고 아무 일 없었던 듯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 정경아 전 신세계그룹 상무(54)가 30년 직장생활을 끝낸 2019년 10월 그날도 금요일 오후였다.그날, 한 회의실에 불러모아진 10여 명의 임원들을 둘러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825/120865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