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의 인생홈런]‘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등산-해변길 산책이 인생의 낙”
1992년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다. 고 박동희와 신인 염종석이 마운드에서 크게 활약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고독한 황태자’로 불렸던 윤학길 전 롯데 2군 감독(62)이 17승을 거두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해는 그가 고독하지 않았던 몇 안 되는 시즌이었다. 약한 팀 마운드 사정상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1986년 롯데에 입단해 1997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그는 1...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820/120781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