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로 크는 ‘제2 알리바바’ 힘들듯
미국의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에 따라 중국 테크 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 들어 해외 벤처캐피털(VC)의 중국 투자가 50% 이상 급감하며 한때 교류가 활발했던 미중 스타트업 생태계도 급격히 거리가 멀어지는 추세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우리가 VC나 사모펀드 투자를 타깃으로 규제를 결정한 것은 투자 과정에서 돈뿐 아니라 다른 기술 기업이나 전문가를 (중국 기업들에) 소개해주는 무형의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선전 지역 등의 스타트업을 이어주던 자본과 기술 인맥 교류를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그간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나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들은 미국 VC의 적극적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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