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도와주는 전자담배? 10명 중 8명은 연초담배 같이 피운다
“여러분의 금연 결심, ○○○가 도와드립니다. 2+1 이벤트 진행 중.” 경기 지역의 한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을 가열해 증기를 흡입) 판매점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금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초를 피우던 흡연자가 전자담배를 사 가면 가격을 깎아 준다는 것이다. 많은 전자담배 취급점이 이 업체와 같이 전자담배 흡연을 금연 방법으로 홍보하고 있다. 여기엔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본인과 주변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이러한 주장이 어디까지 진실일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설명을 바탕으로 9일 확인해 봤다. ―전자담배는 유해 물질 함유량이 연초보다 90% 이상 적다? “영국 보건부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바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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