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수익 등으로 버텨
국립대병원 대다수가 환자 진료로 수익을 내지 못해 장례식장 운영 등 가욋벌이로 지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필수의료의 중추인 국립대병원이 본연의 역할인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체계를 손보고 경영 효율화의 길을 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국립대병원 17곳의 재무제표(7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립대병원 17곳의 의료수지 적자는 4007억 원이었다. 적자 폭은 2020년 3570억 원, 2021년 3736억 원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국립대병원이 심장 수술이나 소아 내시경처럼 버는 돈은 적은데 비용이 큰 수술과 시술을 주로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눈에 유리 조각이 박힌 환자가 오면 수술 의사와 소독 간호사 등 3, 4명이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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