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30도 ‘초열대야’… 폭염일수 25년새 2배로
연일 폭염이 식지 않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서 밤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超)열대야’가 나타났다. 3일 기상청은 지난밤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30.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온이 떨어져야 하는 밤에도 한낮 수준의 더위를 보인 것이다. 강릉뿐만 아니라 서울(25.9도), 충북 청주(25.2도), 전북 전주(25.7도), 경북 포항(28.0도), 제주(28.1도) 등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밤(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이른다. 올해와 같은 폭염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다. 동아일보가 기상청이 측정한 1998∼2022년 국내 연간 폭염 일수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의 폭염 일수(일 최고기온이 33도 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804/120556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