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배설물로 비료 만들어 年매출 25억
9일 충북 청주의 사료·펫푸드 업체 ‘엔토모’의 사육장 안. 박기환 대표(36)가 플라스틱 판에 담긴 흙을 헤집자 꿈틀거리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한 무더기의 유충(애벌레)들이 보였다. 상앗빛을 띠는 유충은 단백질 등이 풍부해 ‘신이 내린 곤충’이라 불리는 동애등에였다. 동애등에가 먹은 음식물 쓰레기는 염도가 낮아진다. 음식물 쓰레기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건 높은 염도 때문이다. 박 대표는 동애등에 배설물인 분변토로 천연 비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사육 전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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