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이겨내자” 동물 친구들도 뙤약볕 애타는 피서
“사람도 앓아 눕는 날씨인데 동물들은 오죽할까요.” 광주·전남 지역에 열흘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오전 광주 북구 우치공원 동물원. 26살 어미 코끼리 봉이와 14살 우리 등 두 코끼리 모녀가 살고 있는 사육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거센 물보라가 쳤다. 간밤 열대야로 지친 코끼리들을 위해 사육사들이 호스를 이용하면서 쉴 틈 없이 찬물을 뿌리면서다. 길다란 코를 늘어뜨리며 불볕 더위를 온몸으로 맞고 있던 코끼리들은 찬 물 세례가 반가운 듯 사육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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